아시아나항공이 한국의 불우이웃돕기와 해외 오지의 후원 및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서울시 강서구청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조식비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11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 본사에서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愛 올밥 제공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서구 저소득층 어린이 100여명에게 매년6,000만원 상당의 조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愛올밥 제공사업’은 2007년부터 강서교육지원청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사랑愛올밥 제공사업’의 유일한 후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밥은 조식의 우리말로, 벼 이삭이 올차게 여물어 마음과 정신을 바르고 곧게 해주는 아침밥을 뜻한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아시아나 임직원의 마음이 담겨있는 급여끝전기금으로 강서구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아침식사를 챙겨먹고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임직원 급여의 천원미만 끝전을 모아 강서구 저소득층 어린이 급식비를 지원해왔으며, 올해 ‘사랑愛올밥 제공사업’ 후원금을 포함해 총 2억 5천만원을 저소득층 어린이 식사비로 지원하였다.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아시아나 사회봉사단 활동 관심모아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에서도 지난 1월 필리핀의 소수민족인 아이따족 필리안 마을 3단계 자립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 사회봉사단은 필리핀 1사1촌 결연 마을인 딸락주 아이따족 필리안 마을을 방문해 옥수수, 고구마 등 자가소비 및 직접 판매가 가능한 작물 영농기술과 염소사육을 위한 공동축사 건축 및 운영에 관한 축산기술 전수 등 마을 자립지원 프로젝트 3단계 사업과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아시아나는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필리핀 오지 마을의 자립을 위한 3단계 지원활동을 진행해 왔다. 1단계로 2011년 6월 필리안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 위생시설, 아동복지시설을, 2단계로 마을 이전 및 전통개량주택을 지원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3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사업으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아이따족이 자립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은 아이따족이 완전히 자립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리안마을은 아시아나 취항지 클라크필드에서 약 30km 떨어진 피나투보화산에 위치한 마을로 필리핀의 소수민족인 아이따족 300여명이 채집, 숯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봉사단체인 오즈유니세프(OZUNICEF) 회원들은 지난 해 12월 베트남 남부의 빈민지역인 번쩨성에서 사랑의 집 40호 준공식과 빈탄 초등학교 급수탱크 및 화장실 준공 행사를 실시하였다.
2004년 12월부터 시작된 아시아나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봉사단체인 오즈유니세프(OZUNICEF) 회원들의 순수 회비로 건축비용(1채당 미화 약 1,200달러)을 지원하고, 베트남 정부에서 해당 면적의 땅을 무상으로 수혜자에게 제공하여 진행되었다.
또한 아시아나는 사랑의 집 40호 인근 번쩨성 탄푸현에 위치한 빈탄 초등학교에 급수탱크 및 화장실도 준공하여 낙후시설 지원사업도 실시하였다.
베트남 번쩨성은 베트남 메콩강 지역의 13개 성 중 가장 살기 어려운 극빈 지역으로 아시아나는 향후 ‘사랑의 집짓기 운동’ 및 낙후시설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