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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3.03.14 00:16
OECD 회원국, 전형적인 가족 구조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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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전형적인 가족 구조 급변 핵가족, 즉 부모와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구조가 전형으로 간주되어 왔던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최근 이와같은 고정개념이 깨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대부분의 OECD국가내 가족구조의 뚜렷한 변화로 결혼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이혼율,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 비율,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갖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인구비율은 1970년 한해 평균 인구 1천명당 8건의 혼인건수가 있었던 반면 2009년 5건으로 OECD국가 전역에 걸쳐 197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헝가리와 포르투갈의 경우로 1970년과 2009년 사이 혼인 건수가 67% 감소했다. 혼인비율이 미국의 경우 1970년 평균 11건에서 2009년 7건으로 감소하는 등 비교적 높은 나라에서도 감소현상이 나타났다. 조혼인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슬로베니아로 2009년 인구 천명당 평균 3건의 혼인 건수를 나타냈다. 혼인비율의 감소와 동시에 이혼은 증가하고 있다. OECD 평균 1970년 인구 천명당 1건이었던 반면, 2008년 2.3건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에 벨기에, 그리스, 한국, 포르투갈, 터키 등의 국가에서는 이혼율이 3배이상 증가했다. 1970년 이후 결혼하지 않은 커플이 낳은 자녀의 수는 증가하고 있어, 결혼이 가족을 구성하는 필수 요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국가에서는 결혼한 부모사이의 자녀가 전체의 50%에도 미치지 못한 상태이다. 반면, 이러한 규범 및 가치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한국, 일본과 같은 국가에서는 90% 이상이 결혼한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있다. 저출산과 핵가족화 경향 1960년과 2000년 사이, 미세한 베이비붐이나 출산율 증가가 있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출산 아동의 수는 꾸준히 감소해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정내 자녀의 수가 감소하였고, 세대간 의존도도 약화되었으며, 가족의 숫자 또한 줄어들었다.이러한 변화는 오늘날의 아동들은 과거에 비해 형제자매나 조부모, 그 외 친척들과 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다행히도 1960년대에 비해 출산율이 매우 많이 떨어졌으나, 2000년 이후 약간씩 증가하고 있다. 1960년 평균 출산율은 3.2명이었으나, 1980년에는 2.2명으로 감소하였고, 2000년에는 1.7명으로 감소했다. 특히,한국과 같은 국가의 경우 매우 급격한 출산율 감소를 보여, 1960년 평균 6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1.2명으로 극감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미세한 출산율 증가현상을 보여, 2000년 OECD 평균 1.68명이었던 출산율이 2010년 1.75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OECD국가 중 가장 출산율이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2010년 3명이고, 멕시코(2.3명)와 아이슬랜드(2.2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가족 구성원 수는 점점 더 줄어들어 198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중반사이, OECD국가 전반적으로 가구당 구성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고 있다. 핵가족화 및 조부모 등 연장자와 함께 사는 문화가 급격히 사라진 결과에 따른 현상이다. 멕시코와 터키가 이러한 추세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에 해당하는데, 1980년대 중반 4.5명이던 가족 수가 2000년대 중반 4명으로 줄어듬. 아일랜드, 일본,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도 이러한 감소가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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