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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3.03.14 01:42
한국의 국수 애니메이션 ‘오목어’, 제8회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축제서 금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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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수 애니메이션 ‘오목어’, 제8회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축제서 금상 차지 7일 밤 이란 테헤란 시내 ‘문화예술 창작센터’에서 폐막된 제8회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축제에서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 김진만씨의 출품작 <Noodle Fish>(2012년작, 러닝타임 9분 46초, 한국어 제목 ‘오목어’)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이날 테헤란 국제애니메이션축제 총감독인 모하마드 레자 사레미는 선정 이유에 대해 “인류 최초의 ‘누들 애니메이션’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 완성된 표현을 향해 구도자적인 자세로 정진한 젊은 작가의 예술혼, 운명을 이겨내려는 물고기의 도전을 다룬 주제의식 등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이란대사관은 김씨의 작품이 그랑프리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폐막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국수용 소면을 쌓아놓고 한 장면씩 눌러서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어른이 되려면 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작은 웅덩이에 사는 오목어 앞에 화두를 던지고 사라진 올챙이들. 그때부터 물 밖을 향한 오목어의 여행이 시작된다. 작가는 이 '오목어'를 통해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물고기인가? 나는 국수인가? 나는 국수를 움직이는 사람인가? "를 묻는다. 이 행사(www.statscrop.com/www/tehran-animafestival.ir)는 이란 최대의 애니메이션 관련 국제축제로서 전세계 70개국 950개 작품이 출품돼 지난 3일부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김씨의 작품을 포함해 모두 7편이 상영됐다. 한편,‘오목어’는 제13회 전주영화제 ZIP&상, 제16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일반단편 우수상, 제8회 인디애니페스트 관객상, 제28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트 단편, 제10회 아시아국제단편영화제 대상, 제7회 최강애니전 단편 최강애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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