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립선학회의 조사 발표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질병전체의 진료비는 2006년에 비해 1.52배 증가했지만 전립선비대증의 진료비는 2.33배 증가해 매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수요 증가세는 감소했다.
실환자 숫자로 본 신환환자는 2009년 39만명에서 2011년 35만명 내외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가 추세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비대증은 과거 문제제기가 됐을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한 질환 중의 하나였다. 이번 자료 분석에서 볼 때 전립선비대증의 실환자 증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그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다.
매년 신환환자가 2009년 39만명에서 4년 뒤 2011년 35만명 내외로 줄어든 것은 그러한 증가추세 감소는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한전립선학회 이경섭 회장(동국의대)은 “고령화와 더불어 전립선질환의 증가는 거의 모든 사회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증 관련 진료비의 증가는 매우 빠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약제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됐다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가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된다는 것에 대한 진료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급격한 약제관련 비용의 증가는 국민의료비 지출에 연관돼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사용이 이뤄지고 있는지 또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과거 급격하게 증가하기만 하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가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국민들이 전립선질환에 대해 이해가 높아져서, 치료를 받아야할 환자가 시기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