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황정민, 김효진가 주연을 맡은 올해 첫 19금 영화, 민규동 감독의 파격 멜로 <끝과 시작>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면서 극장가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 주연의 파격 멜로 <끝과 시작>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그리고 최근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흥행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민규동 감독의 작품이다.
매 작품마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감각적인 연출력, 그리고 색다른 소재로 대중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았던 민규동 감독의 연출력이 또 한번 기대되는 <끝과 시작>은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파격적인 소재와 수위 높은 19금 코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타공인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엄정화, 황정민, 김효진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댄싱퀸>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바 있는 엄정화와 황정민이 이번에는 파국에 치닫는 연인을 연기해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작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로 화제가 된 <돈의 맛>에서 열연을 펼쳤던 김효진이 베일 속에 가려진 남편의 애인 역을 맡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은밀한 사랑을 나누던 중 우연한 사고로 죽은 남편‘재인’ (황정민),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아내 ‘정하’(엄정화), 그리고 어느 날 찾아온 남편의 여자‘나루’ (김효진)의 사랑과 그들 관계에 숨겨진 비밀을 담아낸 영화 <끝과 시작>은 파격적인 스토리와 수위 높은 영상으로 올 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사진)는 세 남녀의 은밀한 관계를 신비로운 분위기로 담아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눈을 감은 채 조심스럽게 정하(엄정화)에게 다가가는 나루(김효진)와 슬픈 눈빛의 정하(엄정화), 그녀를 주시하는 재인(황정민)의 날카로운 눈빛이 이들의 삼각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가운데 "어느 날, 남편의 여자가 찾아왔다.’ 라는 카피는 미스테리한 극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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