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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3.03.21 09:14
북측, 박근혜 대통령과 신뢰외교 통한 대화 의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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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박근혜 대통령과 신뢰외교 통한 대화 의지 있어 연일 남침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박근혜 대통령과 신뢰외교 통한 대화 의지 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 주한 미국대사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1989-1993 재임,사진 오른쪽)가 3월 15일 영어라디오 tbs eFM의 시사 프로그램 ‘This Morning’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박근혜 대통령과 신뢰외교 통한 대화 의지가 있다."고 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뢰 외교를 통해 북한과 고조된 갈등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 있는 북한 지인의 대화를 인용하여, 북측은 한국의 외교 수완에 실망했으며, 군부가 장악한 북한의 내부 상황이 지금의 위협적이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유발하는 것이나 신뢰정책을 통한 접근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방한 때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정책(nordpolitik)을 본보기 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재의 입장을 유지하면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근 뉴욕 타임즈 기사에 김정은 제1비서의 악마화(ritual demonization)을 피해야 한다고 기재한 것에 관한 의도를 묻자, 북한이 지난 해 4월 발사한 핵 미사일을 예로 들어 이는 ‘김일성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실행된 것이며 그들의 권리이자 이미 예측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그의 의도를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했다. 그는 1973년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국지부 책임자로 지내던 시절, 박정희 정권의 비밀 핵무기 개발로 인해 한미관계가 악화되었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현재 한국이 미국의 동북아시아 최고의 동맹국이 되기에 이르렀다는 점을 예로 들며, 북한을 존중하는 자세를 취해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대북제제 결의를 찬성한 중국의 역할을 묻자, 그는 북중 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서히 북한을 비핵화 하고, 악화된 긴장감 속에 60년 간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 조약을 맺는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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