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분야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 올해부터 10년간 1조 3천억여 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산업연구원, 관련 전문가, 전남테크노크, 전남생물재단,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10대 성장동력산업은 지역 내 소득·고용 창출과 산업 여건상 전후방 연관성을 통한 지속적 발전 가능한 산업, 국가적·지역적 산업전략과 부합성 등을 분석하고 업종별 전문가와 외부 과학기술 및 경제·경영 분야 등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선정된 10대 성장동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라이프케어 ▲친환경차량 ▲조선·해양 ▲신소재 ▲정밀·고분자화학 ▲의료부품소재 ▲디지털콘텐츠 ▲청정그린 ▲우주항공산업이다.
보고회에서는 성장동력산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세부사업 38개를 확정,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실현가능한 국비 확보 전략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별 전담반(TF)을 구성해 국가적 프로젝트 수행 여건을 준비함으로써 지역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 2조 6천629억 원에 이르고 일자리 창출효과도 2만 5천206명에 이를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남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산업정책, 인구정책, 일자리 창출 등의 근간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해당 지자체와 기업, 혁신기관 등과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선정된 10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해 산업생태계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적 산업 발전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세부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연구원과 지난해 8월부터 계획수립에 들어가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