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를 방문한 중국 기자단이 서울모터쇼 최고의 차로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HND-9’을 뽑았다.
현대차는 28일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한 ‘2013 서울모터쇼’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의 주요 매체 기자단 20명이 전시차량에 대한 인기투표를 한 결과 ‘HND-9’이 5표를 얻어 최고 인기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각 요소에 정교한 디테일을 가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후륜구동 고성능 스포츠 쿠페이다.
‘HND-9’을 최고의 차로 꼽은 인민일보의 녜촨칭 기자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며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콘셉트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 ‘에쿠스 by 에르메스‘가 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에쿠스 by 에르메스'는 2012년 모델을 베이스로 에르메스사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카이다.
에쿠스를 최고의 차로 꼽은 중국질량보의 따이짠쥔 기자는 “에쿠스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품격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차에 뒤지지 않았다”며, “특히 에르메스와의 협업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전체 인기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모델은 아우디의 ‘R8’로, 서울모터쇼에서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와 ‘뉴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