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명절인 “쏭크란” 축제 연휴기간인 오는 4.12~15일까지 용 평에서 열리는 “April Snow Festival(4월의 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1,100여명 이상의 태국인 관광객이 대거 강원도를 방문한다.
* 쏭크란 축제(Songkran Festival)는 매년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타이에서 열리는 축제로 타이력(曆)의 정월 초하루인 쏭크란(4월 13일)을 기념한다.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해 ‘물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강원도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태국 시장을 겨냥하여 새롭게 개발한 “April Snow Festival(4월의 눈)"은 “눈“과 ”봄 꽃“을 테마로 하여 눈썰매 대회, 전통공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설악산, 동해안, 월정사 등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이번 ‘April Snow Festival(4월의 눈)’은 겨울관광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 시즌을 대비하여 만든 상품으로 지난 1월 태국 관광업계가 현지답사 팸투어를 실시한 후,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국제관 광박람회(TITF 2013)에 출시하여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 결과, 3월말현재 1,100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계획인원인 500명을 두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동남아 스키 관광객을 타겟으로 ‘98년부터 운영하여 우리나라 대표적 겨울관광 상품으로 자리잡은 펀스키 페스티벌의 노하우를 살려 개발한 것으로 아직 눈·스키 및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생소한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기존 남이섬, 춘천, 설악산 등에 한정된 관광 코스를 다양화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지난해 강원도를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방한 인원의 60%인 230천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이섬의 경우만 해도 전년보다 40% 증가한 208천명이 방문하여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April Snow Festival(4월의 눈축제)”를 계기로 한류스타와 스키체험 팬미팅, 중국인 대상 스키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함으로써 기존 일부 동남아(홍콩, 싱가폴, 대만 등) 국가에 한정되어 있는 겨울 관광시 장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남부지역 등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