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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04.11 03:21
국산 자동차 부품 수출, 20년 새 5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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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부품 수출, 20년 새 50배 늘어 지난 20년 사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5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국산 자동차부품이 한국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품목별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46억 달러, 무역흑자는 197억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3년 연속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수출액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요 품목별 공식 수출입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 1,100만 달러에 견줘 35년 새 2,240배 가량 늘었고, 무역수지는 1억1,400만 달러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환골탈태했다. 작년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가 들여온 천연가스 수입액(239억 달러)과 맞먹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국내로 들어온 쌀, 밀, 보리, 밀가루 등 모든 곡물과 사과, 배, 키위 등 모든 과일의 총 수입액(194억 달러)을 상회한다. 지난 20년 간 車 부품 수출 증가율 최고 1990년대 이전까지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증가 속도는 완만했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완성차 수출액이 1977년 2,300만 달러에서 1992년 28억4,800만 달러로 120배 이상 늘어나는 동안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100만 달러에서 5억800만 달러로 46배 증가에 그쳤다.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율이 완성차 수출 증가율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던 셈이다. 그러나 1990년대 접어들면서 자동차부품은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려갔고, 특히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 해외 업체들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은 급격히 높아졌다. 실제 1992년 5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던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246억1,000만 달러로 20년 새 50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무선통신기기, 철강판, 합성수지 등의 수출액이 6~34배 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자동차부품 수출액 증가율은 더욱 두드러진다. 무역흑자 규모에서도 자동차부품은 지난 1992년 5억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1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지난 20년 동안 자동차부품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급증한 것은 1990년대 이후 국산 자동차부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면서 해외 주요 업체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함께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부분도 국산 자동차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데 힘을 실었다. 유럽과 남미 외에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주요 국가들도 한국산 자동차부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중국 10위권 내 완성차 업체인 BYD, 창안자동차, 지리자동차 등은 지난해 한국 업체들과 자동차부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등 자국 부품을 고집하던 일본 완성차 업체들도 한국 부품업체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데 이어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부품 업체 물색에 적극적이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지난달 19일자 ‘한국 부품업체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업체들이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로 자동차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는 것은 한국 부품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위 업체는 물론) 스위치, 금형 등 범용품 관련 한국의 하위 부품업체 제품도 품질의 안정성 면에서 미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어 이들 부품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주요 국가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도 한국산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미 FTA와 한·EU FTA 체결에 따른 자동차부품 관세 철폐로 한국 자동차부품의 해외 수출이 유리해진 것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서 현지 생산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한국 완성차 업체, 특히 현대·기아차도 한국산 자동차부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완성차 업체의 상생 노력, 부품업체의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이 더해지면서 한국 자동차부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글로벌 상위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세계 주요 업체들의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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