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영된 '최고다 이순신'에서 '순신(아이유 분)'은 사기와 아버지의 죽음 등 연속되는 악재에 눈물 마를 일이 없어 좀처럼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촬영현장에서는 이와 달리 웃음보를 참지 못하는 아이유의 모습이다.
음식을 쏟고 셔츠를 찢는 바람에 수모를 당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아이유는 촬영현장에서 조성석의 찢어진 셔츠를 움켜잡고 무릎을 꿇은 채 폭소하고 있다. 이에 사뭇 당황한 눈치의 조정석이 깨알 웃음을 더한다.
KBS 2TV 토.일 주말드라마‘최고다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최고다 이순신’이 최고로 인기가 높다는 발언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출판기념회장에서 한 북한관련단체 임원은 “최근 북한에서 요구하는 인기 드라마는 ‘최고다 이순신’”이라며 “아이유는 기본으로 알고 있다”라고 북한에서 부는 한류 바람의 대표 사례로 ‘최고다 이순신’을 내세워 북한에서의 큰 인기를 전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북한에서도 ‘최고다 이순신’이 큰 인기라는 소식에 배우들도 신기해하며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최고다 이순신’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유의 화제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북한 주민의 마음도 흔든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다.
제작자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아이유의 함박웃음을 기대하고 있던 팬들은 그 동안 많이 아쉬웠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드라마 속에서도 아이유가 웃음을 보여줄 날도 멀지 않았다.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얽히기 시작한 갈등과 사연도 더욱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니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극적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