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급격히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굴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 검진사업과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다.
도내 치매 환자 수는 3만 9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만75세(1938년생)가 되는 노인,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치매위험군으로 선정하여 치매조기 검진을 실시할 예정으로 각 시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1단계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 치매가 의심되면 협약병원에서 2단계 진단검사와 3단계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저소득 환자(전국 가구평균 소득의 100% 이하)를 대상으로 치매 치료관리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오해,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적기에 치료관리 받을 수 있도록 ‘치매바로알기’에 대한 홍보활동과 병행하여 예방교육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는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및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건소의 치매상담센터 운영,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의료기술의 발달과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인구 노령화가 심화되면 급증하는 치매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자등록 관리 등 체계적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상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를 조기발견하면 10%는 완치가 가능하고 30%정도는 진행을 멈출 수 있고 나머지도 치매 증상의 진행 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치매환자 조기발견과 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의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