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단체’)은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전기없이 생활중인 농어촌 벽지 소외가구에 태양광 발전기를 무상 지원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나눔보급사업’ 협약식을 가진다.
강원도내 벽지에는 아직까지 생활 필수재인 전기 없이 생활하는 가구가 다수 존재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공사비 지원대상은 3호 이상 마을로 한정되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가구는 오랜 기간동안 기본적인 문명의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주민 대부분이 노령 가구임을 감안하면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응급,재난상황 발생시 꼭 필요한 휴대전화, TV, 라디오 등 기본 가전기기의 사용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였다.
현재 총 104가구의 전기 없는 가구 해소를 위해, 양 기관은 1단계로 금년도에 주민이 실제 거주중인 30가구를 대상으로 축전설비가 포함된 1.2㎾급 독립형 태양광발전설비를 5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며, 소요되는 사업비 450백만원은 강원도와 단체에서 공동 부담하기로 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전기 미공급가구 ‘ZERO’화 달성’ 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일등 道 로서 질적인 보급 확대 측면 에서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원도 최 지사 평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만 19세 이상 강원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지난 2년간 직무수행에 대해 잘함(54.4%), 잘못함(37.7%)으로 긍정평가가 16.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 전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릉(잘함 45.1% vs. 잘못함 47.9%)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모두 높았다.
최문순 지사 직무활동 긍정평가층만을 대상으로 ‘최문순 지사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일 중 가장 잘한 일’을 물은 결과 '무상급식·반값등록금 실시’가 25.6%로 가장 높았고, 2018동계올림픽 유치(20.8%),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유치(13.4%), 메디슨 등 기업투자유치(11.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최문순지사 직무활동 부정평가층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도정활동 중에서 가장 잘못한 일’을 물은 결과 ‘동서고속철도 등 교통문제 해결지연’이 25.5%로 가장 높았고, ‘알펜시아 부채 문제 해결지연’(17.8%), '골프장·난개발문제 해결지연(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잘못한 일로 꼽힌 동서고속철도 등 교통문제 해결지연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문제로 중앙정부와의 정치적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김진선 전 지사 시절 추진했던 알펜시아부채 문제 해결이 최문순 지사와 강원도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