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가 25일 빌보드닷컴 메인 차트 HOT100의 최신 순위에서 미국 빌보드 차트 5위에 올랐다.
13일 발표이래 2 주만에 2 억 명의 유튜브 뷰어를 돌파하고 5월 초에 3 억 뷰어가 예상되고 있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지난 주 12위라는 높은 순위로 HOT100차트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만에 5위로 상승했다.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의 증가를 꼽았다.
이번 성적은 지난 12, 13일의 기록만 반영됐던 지난주와는 달리 일주일 전체의 기록이 합산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또 싸이가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 공개된 '젠틀맨'은 공개 12일 만인 24일까지 음원 다운로드 건수 7만2,000건을 기록했다.
한편, 월드스타 싸이가 23일 2013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3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공개된 리스트에 따르면 싸이는 '톱 뉴 아티스트(Top New Artist)',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톱 랩 송', '톱 댄스 송'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톱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칼리 레이 잽슨, 원 디렉션, 고티에, 더 루미니어스 등과 겨루게 됐다.
'톱 랩 아티스트'에서는 드레이크, 플로 라이다, 니키 미나즈, 핏불 등과 그리고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드레이크, 니키 미나즈, 리한나, 바우어 등이 싸이와 트로피를 두고 겨루게 된다.
특히 지난 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톱 랩 송', '톱 댄스 송'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테일러 스위프트, 그룹 ‘펀’, 그리고 ‘마룬 5’로 이들은 무려 11개 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랐다.
빌보드는 지난 1년의 앨범과 디지털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투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SNS와 스트리밍 영향력 등을 종합해 후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