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한쪽 失明 딛고 7전8기만에 첫 우승
'루키' 데릭 언스트(23.미국)가 오른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은 아픔을 딛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여덟 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7위로 통과하며 올해 PGA 투어카드를 받은 언스트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연장 첫 홀에서 승리했다. 언스트는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데이비드 린(40.영국)과 동타를 이룬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언스트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에 붙여 버디는 실패했지만 파를 기록한 반면 린은 러프와 벙커를 오가는 난조 끝에 파세이브에 실패했다. 언스트는 이번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쟁쟁한 스타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언스트는 어린 시절 밸런타인 데이에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면서 톱으로 PVC파이프를 자르던 중 조각이 눈에 튀는 사고를 당해 열 바늘을 꿰맸다. 그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날 선두였던 필 미켈슨(43.미국)은 13위(7언더파 281타),공동선두로 출발한 닉 와트니(32.미국)와 세계 정상 탈환을 노리던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에 ,한국 선수로서는 이동환(26.CJ오쇼핑)이 공동 16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12호골 불발 손흥민, 함부르크와 재계약 미지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시즌 12호골과 팀의 승리 모두 불발된 손흥민(21, 함부르크)이 이적 가능설이 기정사실로 제기되었다. 함부르크는 5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해 1점을 추가, 13승 6무 13패(승점 45)로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승점 44)를 밀어내고 7위로 한계단 뛰어오르는데 만족해야했다. 지난 31라운드 샬케04와 경기서 1-4 대패를 당한 함부르크는 리그 8위로 내려앉아 4위 샬케(승점 52)와 승점 7점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내심 마음에 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어렵게 됐다.이미 물건너간 UCL 진출권은 차치하고서라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달려있는 6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후 프랭크 아르네센(57) 함부르크 단장은 "손흥민과 연장계약을 못한다면 우리는 그를 팔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 가능설을 암시했다. '르하이니셰 포스트'는 "함부르크 칼 에드가 회장이 최근 손흥민의 몸값을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0억 원)로 예상했다. 토트넘과 아스날 등 7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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