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산업이 국게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인도 경제성장의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의 주요 IT 산업인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부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풍부한 전문인력, 선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가 IT 강국이 되는데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인도의 IT 산업이 GDP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지만 인도 BT(Bio-Technology)산업이 IT 산업의 영향으로 지식기반산업의 성장세로 이어지는 등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게 미치고 있다.
인도 일간 Times of India지 보도에 따르면 2011/12 회계연도에 인도 IT산업의 규모는 전년 1080억 달러에서 2.7% 증가한 1110억 달러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그중에서 인도 소프트웨어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765억 달러에서 876억 달러로 14.9% 성장해, 인도 총생산량(GDP) 기여율은 2011년 6.5%에서 2012년 7.5%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중 미국은 39%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은 12%이며, 인도는 6.9%로 3위를 기록했다.특히,인도 소프트웨어시장은 아웃소싱과 ITES(IT지원서비스)/BPO(업무처리 아웃소싱)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브랜드 자산을 형성하며 150여 개 국가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다.
인도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패키지와 시스템 관리, 컨설팅 서비스, SI(System Integration), 칩 설계, ITES (IT Enables Service)등의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인해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계는 2020년까지 IT 분야의 매출을 50~55%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인력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같은 인도 IT산업의 급성장으로 최근에는 인력의 질은 저하되고 인건비는 상승하는 부정적인 현상이 발생하지만, 여전히 IT 서비스를 포함한 전 세계 해외 아웃소싱 분야 저임금 노동력의 28%를 인도가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IT 개발, 콜센터, R &D 등 인도에서의 IT 아웃소싱을 통해 연간 30~50%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게다가 인도 IT사업 종사자의 급여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에도 인도는 여전히 선진국 및 경쟁국에 비해 인건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소프트웨어기업협회(NASSCOM)에 따르면 글로벌 거시경제 시나리오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인도의 IT 업계는 지속적인 고객유치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업계가 새로운 시장으로 집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IT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인도 IT산업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인도의 IT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