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의 산업화 육성 전략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위성 관련 기술을 최초로 정리한 카탈로그 ‘카리솔루션’을 일반에 공개, 국내 위성산업 활성화 및 해외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카리솔루션 공개를 통해 199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해 온 인공위성 개발사업에서 축적된 핵심기술과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카리솔루션에는 국내 주도로 개발 가능한 인공위성 모델 54종(중량·임무·용도별), 위성 운영을 위한 다중밴드 위성 송수신 안테나(1.5∼13m), 영상 수신처리 시스템, 이동형 지상국, 320Mbps급 영상저장시스템, 위성 상태분석 후처리 시스템 등 지상국 주요 제품의 정보가 실려있다.또, 고도의 기술력과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위성 조립 및 시험서비스와 각종 고품질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직경 8m급 대형열진공 시험설비(10억분의 1기압, -150∼+120 ℃), 대형음향환경 시험설비(152 dB), 대형진동가진 시험설비(3.5톤급 위성용), 전자파 시험설비(40 GHz) 등도 소개돼있다.미래부는 “카리솔루션 제작 및 공개는 정부 투자로 개발된 국내 위성기술을 연 1773억 달러 규모(2011년 기준)의 세계 위성 시장에 진출시켜 위성 산업 창조를 견인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2011년 현재 282억 원(2500만 달러) 수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0.014%에 불과한 국내 위성 분야 수출 규모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카리솔루션 전용 홍보 홈페이지(http://ksp.kari.re.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해외 주요국에 배포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베이징 국제우주대회(IAC)와 10월 29일~11월 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서 해외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