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 산업이 더 높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컨벤션에 관광, 쇼핑, 숙박, 레저 등 다양한 관광서비스와 결합된‘마이스 관광’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월 서울시는 부가가치가 높은 MICE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MICE산업은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 국가(도시) 이미지 개선효과 등으로 인해 세계 주요국가에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창조경제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싱가폴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정부가 역점을 두고 MICE(마이스)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대기업들의 시설투자와 그 시설을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로 많은 벤처기업들이 생겨나며, 이제는 매년 1천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마이스 관광도시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2009년 MICE 산업을 17개 국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며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2010년과 2011년 세계 컨벤션 도시 순위에서 서울시가 연속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또한 앞으로도 세계인권도시포럼, 대구세계에너지총회, 2014 ITU 전권회의 등 대형 국제 컨벤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공들여 유치한 이러한 국제행사가 더욱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를 이끌어내려면, 마이스 관광객들의 Needs(니즈)를 파악해 각 행사와 참가자들의 특성에 맞는 ‘마이스 관광’ 상품을 기획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지난 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한 우리나라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지름길은‘마이스 관광’ 산업의 지원과 육성이며,‘마이스 관광’이 가진 높은 비전은 창조경제 시대를 앞당기는 귀한 산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