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초중고등학교 전과정 해외 이수자들에 대해서는 모집 인원 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선발한다고 발표해 해외 거주 동포들과 시민권자들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건국대는 최근 2014학년도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1단계 필기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 모집정원의 3~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필기고사 성적 60%와 면접고사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2014학년도 수시1차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으로 총 60명(정원외)을 모집하며, 1단계 필기고사 전형에 이어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7월2일~5일 4일간 진행된다.
건국대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은 지원자격별로 해외파견 근무자 자녀(외국근무 공무원/상사직원,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자, 유치 과학기술자 및 교수요원자녀), 해외영주동포(부모와 본인 모두 해당국가 영주권 취득), 석박사과정 이수 유학생 등 재외국민 자녀와 외국인 등을 정원외로 60명 선발하고, 전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모집인원에 제한없이 선발한다.
정원외 모집 60명에 해당하는 지원자격의 경우 졸업연도 제한은 고교과정 1개년을 포함해 중고교 과정 3년 이상 연속(또는 4년 이상 비연속)하여 해외학교에서 이수하고, 고등학교 졸업학년도 시작일(3학년 1학기 시작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인 경우에 한하여 지원가능하다. 해외파견 근무와 영주동포, 기타 재외국민의 상세한 지원자격 부여연한과 자녀학생의 외국학교 재학기간 인정기준 등은 모집요강을 참조해야 한다.
건국대는 올해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에서 지난해 실시하지 않았던 2단계 면접고사를 다시 도입했다. 면접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개별면접을 통해 인성과 적성 등을 종합평가하며, 예체능계는 포트폴리오 및 간단한 실기테스트를 기반으로 인성과 적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1단계 필기고사는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경우 영어 50%, 국어 50%를 일괄합산해 반영하며, 자연계는 영어 50%와 수학 50%를 반영한다. 필기고사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출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예체능계 지원자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은 필기고사(7월18일)를 거쳐 8월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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