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난 후 신물때문에 메스껍다면
과식, 야식, 스트레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등 개선해야
가슴쓰림과 위산역류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내시경 검사로 정도나 동반된 질환을 알아봐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로 역류된 위의 내용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역류 증상은 주로 신물이나 쓴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며 나타난다. 이런 전형적인 증상 외에도 만성 기침, 천식, 후두염 등의 식도 외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해도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을 가진 환자의 약 40%에서만 식도의 염증을 발견할 수 있다. 약 60%는 위에서 언급된 증상에 근거해 진단하고 치료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발생원인은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저하, 비정상적인 식도연하운동, 위산 과다, 위 배출지연, 식도점막의 저항력 감소 등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위식도 역류증상, 출혈,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반응을 관찰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위장질환자가 많고 내시경검사 비용이 크게 비싸지 않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질환이 의심되면 먼저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동반된 위장질환을 확인하고 식도염의 유무나 정도를 평가해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전형적인 가슴쓰림과 위산역류 증상 외에도 반복적인 가슴 통증, 만성 기침, 천식, 목 이물감 등이 있으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하고 식도염의 심한 정도와 동반된 위장질환의 평가를 위해 위내시경검사를 받고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술, 담배, 커피, 탄산음료 등의 음식물과 과식, 야식, 스트레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비만 등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악화 요인으로 증상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며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이 호전돼도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