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초반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더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이며,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대학 연구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205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시부터 10세 까지 추적관찰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간접흡연이 담배를 피는 것 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주 어릴 적 이 같이 담배 연기에 노출될 경우에는 아이들의 뇌가 계속 발달중이어서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통계적 연관성으로 볼 시 심지어 잠시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의 경우 더 공격적이 되고 간접흡연이 향후 아이들에서 비딱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한국인 폐암 발생의 2명 중 1명은 흡연이 원인이며 간접흡연에의한 폐암 발병률이 영국 등 다른 선진국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윤옥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이 서울에 사는 남성 1만4천533명을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기간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비흡연자의 4배이며 성인 남성 폐암 발생의 55.6%가 흡연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흥미로운 것은 국내 흡연자의 폐암발생률은 8년과 16년 각각 추적관찰 결과가 비흡연자의 4배로 비슷했다는 점이다. 이는 영국에서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20년과 40년을 각각 추적 관찰했을 때 흡연자의 폐암 사망위험이 20년째 8배에서 40년째에는 15배로 증가했던 것과 대조된다. 국내에서는 간접흡연자의 폐암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흡연은 이번 연구처럼 폐암에 대한 위해성 외에도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심질환에 걸릴 위험을 2.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1.6배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