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표 흥행 배우 하정우가 비밀요원, 조직보스, 연애초보 소설가에 이어 이번엔 국민 앵커로 한국 대표배우답게 진면목을 과시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정우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앵커로 변신하면서 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소설가 ‘구주월’, <베를린>의 비밀요원 ‘표종성’까지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낸 하정우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명실공히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형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실시간 테러극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최악의 테러 사건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국민 앵커 ‘윤영화’로 또 한번 드라마틱한 변신을 선보인다. 그가 맡은 방송국 간판 앵커 ‘윤영화’는 마감 뉴스 진행자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라디오 방송으로 밀려나는 인물. 신원미상 테러범의 협박 전화 이후 마포대교 폭발 사건의 유일한 단서를 쥐게 된 그는 마감뉴스 복귀를 건 보도국장과의 물밑 거래를 통해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TV로 실시간 독점 생중계 하기로 결정한다.
국민 앵커 ‘윤영화’로 돌아온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윤영화’는 굉장히 현실적이며,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승부욕 강한 캐릭터”라며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변해가는 감정의 스펙트럼과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으로 도전하는 앵커 역할에 대해 하정우는“내가 만약 앵커가 됐으면 어떻게 진행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양의 대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 앵커들의 자료화면을 토대로, 그들의 특징을 잡아내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거쳤다”며 자신 만의 스타일로 창조해 낸 앵커 ‘윤영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