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하키 예선 3위,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한국 여자 하키가 승부치기 끝에 극적으로 내년 5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2-2014 세계하키협회 월드리그 3라운드 뉴질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3-3으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승부치기)에서 3-2로 이겼다.
대표팀은 전반 한혜령(KT스포츠)의 선제골과 박승아(한국체대)의 연속골로 2-1로 앞서갔다. 이후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29분 한혜령이 상대 볼을 가로챈 뒤 다시 골을 넣으며 3-3 동점을 이뤘다.대표팀은 후반 득점없이 비긴 두 팀의 공방전은 승부치기에서 처음 두 번의 슛이 잇달아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이신혜(평택시청)이 상대 두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슛 아웃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펼쳤고,천은비,조은지(아산시청), 박승아가 득점해 3-2로 승리해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한편, 8강전서 벨기에에 2-1로 승리했던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은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전반 3분 리디아 하세에게 페널티 코너 골을 허용한 후 전반전에 골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만회하지 못해 2-3으로 졌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상 첫 '국민 펀딩'로 박태환 호주 전훈
'마린 보이' 박태환(24)이 스포츠 사상 최초로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국민펀딩 후원금을 받아 호주 전훈을 떠나게 되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후원기업이던 SK텔레콤과 계약이 끝난 후 다른 스폰서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선뜻 나서는 곳이 없어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가 있는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마음껏 훈련에 몰두할 수 있는 수영장을 찾지 못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결국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출전을 포기했다. 이 와중에 박태환이 친분 있는 사람 소개로 홈쇼핑 건강보조식품에 출연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크라우드펀딩 기업 유캔펀딩은 '박태환 국민 스폰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여 동안 총 969명에게 후원금 7272만9000원을 받아 지난 21일 박태환에게 전달해 호주 전지훈련 비용을 마련해 주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이승엽,개인통산 최다 홈런 기록 끝이 없다.
'라이언킹' 이승엽(37·삼성)이 마침내 352호 홈런을 폭발하며 한국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이승엽은 20일 SK전서 상대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쏘아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18년만에, 국내프로야구에서는 11시즌 만에 양준혁(351홈런)을 제치고 새롭게 쓴 개인통산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일본 진출을 하지 않았더라면 600홈런도 가능했다. 이승엽은 2003년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을 쏘아 올린 뒤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승엽은 이전까지 9시즌 동안 3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당 36개 홈런(경기당 0.283개)을 터뜨린 셈이다. 야구선수로서 절정에 올랐을 때 일본으로 건너가 8시즌을 보냈는데, 이 시기를 국내에서 보냈다면 지난해 이미 600개를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159개의 대포를 쏘아올려 이날 한일 통산 511호 홈런을 기록했다.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가 22시즌간 세운 762홈런이며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647개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는 오 사다하루가 868개로 최다홈런, 현역 중에는 야마사키 다케시(주니치 드래곤스)가 403홈런으로 1위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동년배 추신수와 이대호,같은 날 홈런도 각각 11호
동년배로 절친인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와 추신수(31.신시내티)가 미국,일본 프로야구에서 각각 시즌 11호 홈런을 날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부진한 활동을 보였던 추신수가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진 탈출을 알리는 홈런을 터트렸다.1번 타자로 다시 복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란달 델가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시즌 4호 리드오프 홈런으로 팀의 3-0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홈런으로 추신수는 전날 경기 4타수 무안타 3삼진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74(277타수 76안타)를 유지했지만 볼넷도 2개를 보태면서 출루율은 0.424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빅보이' 이대호도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현지 언론도 이대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오릭스는 23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마무리투수 데니스 세이퍼트의 149km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려 7-7로 팀을 구하면서 연장에 돌입해 12회에 9-9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2푼 6리(233타수 76안타) 11홈런 42타점을 기록, 퍼시픽리그 타율 3위, 홈런, 타점, 최다안타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일본 무대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4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그가 2번째 시즌에도 팀의 4번타자로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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