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스마트폰을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 사용 후 눈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으며 40%는 시력 저하 현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직장인 125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이후 눈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6.8%가 눈 건강이 나빠졌다는 ‘그렇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눈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느낀 응답자는 ▶‘아니다’(21.0%) ▶‘잘 모르겠다’(12.2%)로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은 눈 건강이 나빠진 징후로(복수응답) ▶‘피로도 증가’(46.9%)를 첫 손에 꼽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눈이 자주 피곤하다는 것. 실제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이들도 40.0%에 달했고, 이어 ▶‘눈 떨림(안검 경련)’ (20.6%) ▶기타(1.6%) 순이었다.
이렇듯 눈의 피로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5명 중 4명에 해당하는 84.4%가 스마트폰을 계속 보게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자주 볼수록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며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수많은 전문가들도 스마트폰을 장시간 볼 경우 난시와 근시의 원인이 되는 등 눈 건강에 해롭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주)에실로코리아의 이승준 마케팅 팀장은 " 스마트폰에서 발산되는 청색광은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다. 청색광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의 LED 화면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눈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