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소변이 예전 같지 않고 불편하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성에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방광 저장 증상과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지연뇨, 소변의 흐름이 끊기는 단절뇨, 배뇨 시 힘을 줘야 하는 현상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등을 총칭한 것이라고 전문의 도움을 받아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이에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 의존 기관이므로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남성호르몬이 필요하고 남성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면 전립선은 위축된다. 고환의 노화와 유전적 요인, 가족력 등이 전립선비대증과 연관이 있다.
치료로는 대기요법과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관혈적 전립선 적출술, KTP 레이저 등 수술적 치료법이 있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알파차단제, 안드로겐 억제제 등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전립선은 대부분 시간이 경과하면서 크기가 커진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에 따라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약물치료를 통해서는 완치 할 수 없고 병이 경과되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대개 감기약 복용, 추운 날씨, 장시간의 운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한웅규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남성호르몬과 노화이고 그 이외에도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유전,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탄수화물과 섬유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고 체중을 조절하며 특히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과음을 하지 않으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음료, 커피 등을 삼가하고 내장지방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육류 위주의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