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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대선개입'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들,외유 등 무관심 일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국정조사 새누리당 특별위원들이 국정조사 기간에 해외 출장 등 외유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국정조사가 지난 7월 2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4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 기간중 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 9명 중 4명이 해외출장을 다녀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국정조사에 무관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국정원 국조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김태흠 의원은 국정조사가 시작한 다음 날인 지난 3일부터 4박5일간 '2013 대한민국 제19대 국회의원 및 사회지도층 항일 전적지 탐방' 행사 참여차 대기업 등으로부터 1억5천만원 가량의 후원을 받아 다녀왔다.

현직 국회의원이 대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해외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국정조사 기간동안 러시아를 다녀왔으나, 정확한 사유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국조특위 위원직을 사퇴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도 지난 7월4일부터 6일간 개최되었던 '한국주간'을 맞아 중국 심양을 다녀와, 처음부터 국조특위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쉽게 위원직을 사퇴했을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사일정이 잡혀 있질 않아 다녀온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으나,
국민들과 야당은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함에도 외유를 다녀온 것에 대해 '애초부터 이 국정조사에 관심이 없었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비난을 했다.

특히, 이번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해외출장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면서 국조 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겼다.

결국 새누리당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했는 지 여부 등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 문제, 국정원 내부 고발자와 민주당과의 연계 문제 등 지엽적인 문제로 딴지를 걸면서 시간을 떼우면서 지리멸멸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민주당 등 야당이 얼마나 심도있게 준비를 하여 제대로 본질적인 문제를 파헤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진실여부와 그 깊이를 밝히는 데만 국민들은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편, 종편은 물론이고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국내 언론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금도 거의 매일 학계,종교계,시민단체 등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촛불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 대선개입 책임,전현직 국정원장보다 전현직 대통령 !

국가정보원 대선 및 정치 개입에 따른 책임이 전현직 국정원장보다는 전현직 대통령에 더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22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해 실시간 공개조사 결과 국정원 사태와 관련해 전ㆍ현직 국정원장(20.0%)보다는 전ㆍ현직 대통령(57.1%)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1-정치 4 사진.jpg 


'현재까지 드러난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 국정원 사태와 관련하여 전ㆍ현직 대통령과 전ㆍ현직 국정원장 네 사람 중에서 누구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8.4%의 응답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목했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 18.7%, 원세훈 전 국정원장 16.7%, 남재준 현 국정원장 3.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과반에 가까운 48.7%의 국민들이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의 왜곡된 수사결과 발표가 자신들의 대선 투표에 ‘매우(33.5%) 또는 조금(15.2%)’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의 28.9%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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