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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3.07.24 02:34
2013 하반기중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기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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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반기중 선진국 중심의 세계경기 호전 2010년 이후 지속되어 온 세계경제의 하향추세는 금년 들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2010년 5%대에서 지난해 3분기 연율 2% 정도까지 낮아진 이후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고 올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의 국가신뢰 위기가 진정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작용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세계경제의 하락흐름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의 자동 예산 삭감(sequester)에 따른 경기둔화, 중국의 지속적 성장세 저하 등이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세계경기가 상반기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회복을 제약하고 있는 예산삭감 효과는 2분기를 정점으로 이후 축소되고,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투자와 관련 내구재 수요 확대,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이 미국경기의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다. 국가신뢰 위기가 크게 줄어든 유로존도 바닥을 다지면서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도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선진국이 세계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버블과 금융부실을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전망됨에 따라 대중 교역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계교역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교역은 지난해 제로성장 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들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들어 전기전자, 자동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선진국의 수입수요가 저점을 지나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하반기에 다소 높아져 연간으로 3.1%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성장률로 2010년 이후 이어지던 성장률 하락세가 멈추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연초 세계경제 전망이 3%대 중반에 이르던 것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준이다. 선진국의 성장률 상승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도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세계경기의 회복추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3%대 중반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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