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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3.08.08 01:24
손흥민,레버쿠젠 첫 데뷔전 45분만에 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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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 첫 데뷔전 45분만에 1골 1도움 손흥민(21)이 레버쿠젠 공식 데뷔전서 후반전만 뛰고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 역대 최다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가치를 증명했다.손흥민은 3일 리프슈타트(4부리그)와의 DFB 포칼 64강전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1골 1도움을 기록,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시작부터 골키퍼 손과 크로스바를 연달아 때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예열을 마치더니 후반 18분 만에 기대했던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위치 선정, 개인기, 침착한 결정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의 활약은 쉼 없이 이어졌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36분에는 자로 잰 듯한 왼발 크로스로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도왔다. 한편,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치른 첫 공식전에서 45분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 스테판 키슬링, 라스 벤더 같은 팀의 핵심 선수들에 이어 사미 히피아 감독까지 나서서 칭찬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히피아 감독은 독일 유력지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투자한 돈(1000만 유로)이 가치가 있다면서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로 인해 팀은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히피아 감독과 루디 푈러 단장은 손흥민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80년대 차범근의 활약에 대한 향수가 깊은 레버쿠젠 팬들 입장에선 데뷔전부터 기대를 채워 준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 여름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레버쿠젠의 품에 안겼다. 한편, 64강을 통해 분데리스가 한국인 3인방 모두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마인츠로 이적한 뒤 독일 무대 첫 경기를 치른 박주호(26)는 포르투나 쾰른(4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1로 승리에 일조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2년간 유럽 경험을 쌓은 박주호는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칼스루헤(2부)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까지 활약했다. 친선 경기를 통해 얀 폴락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춰 온 구자철은 칼스루헤전에서도 능숙한 공격 전개 능력을 선보였다. 볼프스부르크는 3-1로 승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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