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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08.21 18:07
국내외 한국 제조업,내우외환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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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한국 제조업,내우외환에 시달려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보다 국내의 경영여건이 더 어려워 많은 기업들이 아직까지 해외공장의 국내 U턴을 고려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외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업체 7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서 해외공장 경영여건 변화를 묻는 질문에 과거보다 악화(37.9%)된 기업이 호전((15.4%)된 기업의 두배 이상 앞질렀고 그외는 '변화가 없다 (46.7%)' 고 응답했다. 해외공장 경영환경이 악화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임금인상 및 노사갈등(72.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규제강화(12.6%), 외국인투자 혜택축소(9.5%) 등을 꼽았다. 국내공장 경영여건을 묻는 질문에도 악화(31.4%)된 기업이 호전(13.6%)된 기업보다 많아 국내외를 막론하고 제조업체들의 경영여건이 과거에 비해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변화없음: 55.0%) 이같은 경영여건 악화는 국내가 해외보다 두드러져 대다수 기업들이 해외공장의 국내 U턴을 아직까지 고려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의 경영여건 비교에서는 해외시장(78.0%) 선택이국내시장(22.0%)보다 더 높았다. 현지 해외공장을 타 국가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90% 이상의 기업들이 '없다(90.8%)'고 답했고, 국내로 U턴할 의향은 1.5%만 희망했고 신흥국으로 이전의향에 6.6%, 선진국으로 이전의향에 0.2%를 나타냈다. 해외공장의 국내U턴 애로요인은 국내의 인건비부담과 경직적 노사관계(43.0%)가 첫 손에 꼽혔다. 다음으로 현지철수절차 및 국내이전부담(32.7%), 해외현지시장 점유율 감소(19.0%), 국내의 정부규제(2.3%) 등이 차례로 꼽혔다. 국내 U턴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설비투자관련 금융지원과 법인세 감면 등 세제지원(45.6%), 국내정착에 필요한 공장부지 및 생산인력 지원(31.8%), 현지철수절차에 대한 컨설팅과 행정지원(19.3%)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공장 운영업체들은 평균 2.0개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진출지역은 중국(62.3%)과 동남아(18.8%) 등 신흥국이 87.8%였으며, 미국(8.2%)및 유럽(2.8%)과 일본(0.5%) 등 선진국은 12.2%로 집계됐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최근 美 오바마정부의 ‘자석경제론’과 일본 ‘아베노믹스’의 예처럼 선진국들은 해외공장의 국내U턴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환경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해외공장의 국내U턴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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