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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09.17 23:58
경제가 추석 문화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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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추석 문화를 지배한다 경제 상황에 따라 추석연휴기간의 지출되는 비용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비로 인해 추석 연휴 기간의 인구 이동 규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라 추석연휴기간 근방인 3분기 경제성장률을 연도별로 보면 성장률이 4%대를 나타낸 해의 경우 추석 인구이동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07년 3분기와 2010년 3분기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4.9% 및 4.5%로 다른 연도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동시에 2007년과 2010년의 추석연휴기간의 인구이동규모도 4,000만명대로 다른 연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및 2009년의 경우와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은 2011년 이후 경제성장률과 인구이동규모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009년, 2011년 이후 추석연휴기간 근방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모두 잠재성장률 수준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같은 기간 인구이동규모도 2,000만명대 수준에 불과하였으며, 올해 추석연휴기간의 이동규모는 2012년보다 높아진 3,513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추석에 대한 인식과 세태의 변화로 최근의 추석 연휴기간에서 역귀성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금융위기 이후 2011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서 역귀성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나 2012년과 2013년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금융위기 이전보다 최근의 추석 연휴기간에서 역귀성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추석에 대한 인식과 세태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추석 행태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들과는 달리 역귀성 비중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추석에 대한 세태와 인식의 변화, 핵가족화 등 사회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명절연휴 新풍속도 ‘문화 힐링족’ 증가 최근 연휴기간 문화생활을 즐기는 ‘문화 힐링족’ 이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의 경우 주말을 낀 연휴로 모처럼 긴 휴식을 갖게 된 직장인들이 연휴를 문화충전의 기회로 생각하며, 평소 즐기지 못했던 공연을 즐기는 등‘힐링’타임을 갖게 된 것. 직장인 김성미씨(30.여)는 추석을 앞두고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볼 뮤지컬을 예매했다. 김씨는 “바쁜 직장 생활로 평소에는 가족간에 대화 나누기도 힘들다”며, “추석 기간 내 내 집안 일에 매달려 있기보단 온 가족이 짬을 내 문화생활을 즐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온라인종합쇼핑몰‘티켓몰’ 판매추이 분석결과 최근 한달 기준(8/13~9/12)의 매출이 지난 설 대비 (1/3~2/2) 약 48% 이상 증가했다. 뮤지컬티켓의 경우 전체 공연티켓 판매비중에서 약 44%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롯데닷컴 티켓몰 담당 박태원MD는 “주말까지 이어진 추석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탈출 해 연휴기간 내 문화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뮤지컬이 콘서트·연극·클래식 등의 공연 티켓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편”이라고 답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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