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21)의 러시아 입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9월 23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진행 예정이던 러시아 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됐다.
동성애자 탄압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 정부가 최근 팝스타들의 비자 발급 절차를 까다롭게 변경하면서 고메즈의 비자를 지연시키면서 콘서트 개최가 불가해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절차상 문제가 몇 가지 해결되지 않았고 러시아 입국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전문 매체인 Ukopia.com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관련 정보의 노출을 법으로 금지시킨 러시아 당국은 해외 스타들의 언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앞서 러시아를 방문해 콘서트를 가졌던 마돈나와 레이디 가가 등이 동성애자들을 옹호하는 퍼포먼스와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마돈나는 관객들에게 동성애자의 권리를 상징하는 핑크색 리본을 나눠줬고 레이디 가가는 콘서트 도중 “내 집에서는 동성애자를 늘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었다.
이후 인기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배우 웬트워스 밀러도 러시아 당국의 동성애자 인권 탄압에 대한 반발로 예정됐던 현지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한편,고메즈는 지난 9월초 미국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있었던 영화 ‘겟어웨이(Getaway)’의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고메즈가 최근 있었던 영화 ‘겟어웨이(Getaway)’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동안은 가수활동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고메즈는 “최근 영화 ‘스프링브레이커즈(Spring Breakers)’를 촬영한 후 연기 변신을 꿈꾸게 됐다”면서 “액션 연기에도 관심이 생겼다. 당분간 영화에 열정을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