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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3.10.02 08:30
수백만 명 굶주리는 북한, 허영심 가득한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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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명 굶주리는 북한, 허영심 가득한 사업 진행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세계에서 최다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5월 1일’경기장을 '문명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경기장으로 완전히 개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더 타임즈(The Times)지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을 가꾸기 위한 최근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에서 최다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5월 1일’ 경기장을 “문명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경기장으로 완전히 개보수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24일 15만 명의 관중을 수용 가능한 경기장을 시찰하면서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이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깊은 감동으로” 찬양하면서 "우리나라 체육시설의 상징인 5월1일 경기장을 세상에 자랑할 만한,문명국의 체모에 어울리는 종합경기장으로 새롭게 변모시키자"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정은은 관람석을 새 의자로 바꾸고 육상 주로에 고무판을 깔도록 지시했다. 또한 야간조명시설도 잘 갖추고 축구장 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하라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더 타인즈는 경기장 개보수가 유엔이 올해 남은 기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자금 6천1백만 파운드를 긴급 요청한 지 몇 주 채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것으로 김정은이 지시한 허영심 가득한 일련의 사업 중 가장 최근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또한 수 백만이 굶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젊은 지도자가 68마일의 산 경사면에 걸친 호텔, 케이블카, 헬리콥터 착륙장, 슬로프를 갖춘 거대한 마식령 스키장을 내년 후반 완공 목표로 건설 중에 있으며, 공업항인 원산항을 해변가 리조트 마을로 변화시킬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비꼬았다. 북한 내 굴람 이작싸이 유엔 상주조정관은 성명을 통해 2백4십만 명의 북한 주민이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으며 주기적인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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