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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11.19 02:05
한국 경제, 수출 증가로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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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수출 증가로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돼 올 상반기중 지지부진한 조정국면을 지속하던 국내경제는 하반기 들어 상반기 0%대 증가에 그쳤던 수출이 미약하게나마 회복되고 소비와 고용지표도 개선되면서 호전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의 회복이 시차를 두고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쳐 수출과 소비, 설비투자 등 민간수요가 서서히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도 전기비 1% 내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재정 집행 집중이 2분기 의 성장세 상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하반기에는 세수부족에 따른 적자 확대로 정부지출을 늘리기 어려워 정부부문의 수요는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증가와 이에따른 내수경기의 특성상 소비, 투자 등도 완만하게 호전되어 내년 중 올해보다 성장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유럽 재정위기와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개도국 금융불안, 미국의 국가부채 한도와 관련된 혼란 등 불확실성이 내년에는 다소 완화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수요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거 경기회복기에 비해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는 느려 경제성장률이 내년 3.6% 수준으로 소폭 높아지는 데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이 수입보다는 자체생산을 늘리는 등 무역불균형이 조정되고 있고 이에 따라 세계교역은 과거보다 활력이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수출이 국내경제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세계교역 증가가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성장 추진력이 크게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내수경기는 수출에 비해 회복속도가 완만할 전망이다.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전세 등 주택비용 상승, 고령층 소비성향 저하 지속 등으로 소비증가가 경제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올해 건설투자가 수년만에 비교적 큰 폭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정부의 주택공급 축소방안, 사회간접시설(SOC) 예산 삭감 등으로 성장세가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3% 중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중기적으로도 4%대 성장을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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