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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3.12.03 21:04
족저근막염 최근 5년간 여성 환자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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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최근 5년간 여성 환자 3배 늘어 ‘족저근막염' 진료인원이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2.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5만812명에서 2012년 13만8492명으로 8만7680명이 늘어났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의 경우에도 2008년 106명에서 2012년 279명으로 증가하여 연평균 27.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았는데 2008년에는 1.2배(5372명), 2012년에는 1.4배(2만4334명)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2008년 2만2720명에서 2012년 5만7079명으로 연평균 25.9% 증가했고, 여성은 2008년 2만8092명에서 2012년 8만1413명으로 연평균 30.5% 증가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별에 따른 차이는 더욱 커졌다. 2012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비교해보면 40~50대의 비중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7%로 중장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30대 17.2% > 60대 12.6% > 20대 8.7% 순(順)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여성의 경우 주로 폐경기를 기점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40~50대 중년 여성에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면서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젊은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교수는 “여성들은 하이힐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충격 흡수가 잘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정의 및 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정의 및 증상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대한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원인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변형 등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즉,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조깅을 한 경우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한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장시간 서 있거나 너무 딱딱한 구두를 사용한 경우 ▲하이힐을 착용한 경우 등 족저근막에 너무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잘 발생한다. 예방 및 관리요령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족저근막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6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하며 90%이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점차적으로 서서히 회복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가넷 컴페니 홍보물 전재 >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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