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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3.12.10 22:07
결혼하면 공유해야하는 것은 여성들은 '휴대전화', 남성들은 '이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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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공유해야하는 것은 여성들은 '휴대전화', 남성들은 '이성 관계'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부사이에도 사생활은 엄연히 존재한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51명(남성 470명, 여성 481명)을 대상으로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후 사생활 공유의 범위 1위로 남성의 경우 이성과의 약속(39.4%)을,여성들은 휴대폰(54.0%)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정모씨(35.남)는 “친구관계는 상대방의 사생활이라고 생각해 존중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남자인 내가 생각해도 이성으로써 남자는 쉽게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아내가 이성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하면 아내를 못 믿는 것이 아니라 남자라는 존재를 믿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성과의 만남이 있을 경우에는 미리 허락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공유 대상으로 이성과의 약속(39.4%), 휴대폰(30.5%), 모든 것을 공유(19.4%), 개인시간(1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휴대폰(54.0%)을 1위로 꼽았다. 권모씨(29.여)는 “요즘은 휴대폰을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고 활용하기 때문에 가장 사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휴대폰이 아닐까 싶다.”며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훔쳐본다기보다는 적어도 내가 휴대폰을 만졌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못 보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뒤 이어 개인시간(19.7%), 각종 사이트 비밀번호(17.8%), 모든걸 공유(8.5%) 순으로 조사 됐다. 노늘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부부사이에 많은 것을 공유하다 보면 사생활의 경계가 불분명 해지는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그럴수록 서로 지켜줄 건 지켜주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것이 원활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표:통계로 말하는 데이타뉴스 전재>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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