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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4.02.17 22:56
서울 5명 중 1, 강남 3명 중 1 수입차 구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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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명 중 1, 강남 3명 중 1 수입차 구입해 수입차 판매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새 수입차를 구입한 사람들의 비율을 보면 이전에도 수입차를 타던 사람들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월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 1년간 새 차 산 사람의 1/5, 강남3구는 1/4, 강남구는 1/3이 수입차를 구입했다. 강남구에서는 수입차 구입자가 현대차보다 많았다. 자동차전문 마케팅인사이트가 자동차 소비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조사에서 지난 1년 간 새 승용차(SUV 포함)를 구입(리스, 렌트 포함)한 소비자 7,811명의 특성을 분석 결과, 수입차의 구입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전에도 수입차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71%는 갖고 있던 수입차 대신 다시 수입차를 구입했다. 이는 국산차의 재구입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수입차 보유자 다음으로 수입차 구입률이 높은 것은 고소득자들이었다. 개인소득 월1,000만원 이상인 경우 42%가, 6-900만원 경우 21%가 수입차를 구입했다. 가구소득을 기준으로는 월 1,000만원 이상의 32%가, 6-900만원은 15%가 구입해 소득수준이 수입차 구입에 결정적인 요인임을 보여준다. 이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입차 가격이 낮아질수록 수입차에 더 큰 시장기회가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 서울은 한국의 대표적인 고소득자 거주지역의 하나다. 그 중심은 강남3구며, 그 중에서도 강남구는 모든 수입차가 매장을 갖고 있는 수입차 1번지라 할 수 있다. 서울에서의 수입차 구입률은 19%로 전국 평균(12%)의 1.5배를 넘는다. 그 중 강남-서초-송파구를 아우르는 강남3구는 27%로 전국의 2배를 넘고, 강남구는 33%로 새 차를 산 주민 3명 중 1명은 수입차를 샀다. 이 수치(강남구 응답자 190명 중 63명)는 현대자동차 구입자(62명)을 앞서는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에 뒤지는 사상초유의 상황을 보여준다. 지난 몇 년 간 수입차는 매년 2%p 이상 점유율을 확대해 오면서 10%의 벽을 2012년에 가볍게 돌파했고, 이제는 불과 3년 후인 2016년도에 2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황윤시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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