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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02.24 22:25
한국,FTA로 경제영토 35배 늘려 유리한 무역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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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TA로 경제영토 35배 늘려 유리한 무역환경 조성 우리나라는 이번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인데 비해 경제영토는 35배나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GDP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2012년 명목 GDP, Global Insight 기준)에 그친다. 우리 주변의 일본 8.2%, 중국 11.4%에 비하면 내수시장 규모가 매우 협소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FTA 체결을 통해 이를 극복해가고 있다. FTA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경제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경제영토란 전 세계 GDP에서 FTA를 발효한 상대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때문에 경제영토를 통해서는 FTA 혜택을 바탕으로 개척 가능한 시장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FTA를 발효한 상대 국가들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즉, 경제영토는 현재 세계 경제의 56.2%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인 것에 비하면 경제적 영토를 35배나 확장한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무역자유화의 혜택 속에서 누빌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내수시장 규모에서는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를 앞질렀지만, FTA를 통해서는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현재 일본의 경제영토는 세계 GDP의 17.1%, 중국의 경제영토는 16.2%에 그치고 있다. FTA를 통한 경제영토 확보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기업입장에서 보면 내수시장의 협소함이 극복됨은 물론 경쟁국에 위치한 기업보다 유리한 무역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FTA 정책을 추진해 온 칠레, 멕시코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최근에는 콜롬비아와의 FTA가 현재 발효를 위해 비준 절차를 진행 중이고, 한·중 FTA, 한·중·일 FTA,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같은 경제 규모가 큰 협상들도 본격화 되고 있어 이러한 FTA들이 모두 발효될 경우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최대 81.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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