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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03.18 21:00
'쇼트트랙 여제'엔 심석희, '쇼트트랙 황제'엔 빅토르 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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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엔 심석희, '쇼트트랙 황제'엔 빅토르 안 등극 한국의 심석희와 러시아의 한인 빅토르 안 (안철수)이 16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의 최고'로 등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기는 2011년 조해리(28·고양시청) 이후 3년 만이다. 심석희는 이번 대회 1,500m와 1,000m, 3,000m에서 1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빅토르 안이 1,000m 1위, 3,000m 3위, 1,500·500m 4위로 종합 우승했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이번 대회서 3관왕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자치했다. 심석희는 16일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서 4분50초829로 가장 면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선 1500m와 1000m에서 도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도합 102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의 영애를 안고 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종목별로 성적에따라 점수가 부여되며(1위 34점, 2위 21점, 3위 13점) 합산점수로 종합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박승희는 73점으로 종합 2위, 김아랑은 24점으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도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12초33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총점 63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다섯번 연속 종합우승에 오른 뒤 7년만이다. 한국 대표로 2006 토리노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빅토르 안은 2008년 부상으로 연거푸 대표 선발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8년 만에 3관왕에 다시 오르며 극적으로 부활했다. 그리고 이날 막을 내린 세계대회에서도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976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시작된 뒤 성별을 불문하고 개인종합 부문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사례가 없었던 러시아는 이날 안현수의 개인종합 우승이 확정되자 "올림픽 3관왕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자가 됐다"고 전했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한국 금,은,동 휩쓸어 심석희, '500m,1500m,3000m'에서 3 관왕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2 은1 동메달 2개를 따냈던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쾌속 질주를 계속했다. 심석희(세화여고) 김아랑(전주제일고) 박승희(화성시청)는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심석희는 2분34초42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소치올림픽 1500m에서 레이스 막판 저우양(중국)에게 추월을 허용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운 마음을 덜어냈다. 심석희는 지난 시즌 6차례 열린 월드컵에서도 이 종목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는 등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심석희에 이어 김아랑이 2분34초717로 2위를, 박승희는 2분34초838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 낭자들이 '금·은·동' 메달을 석권한 것이다. 이어 다음 날인 15일에는 세계선수권 1000m에서는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분30초488)와 박승희(1분30초597)가 금, 은메달을 따냈다. 다소 긴장한 듯 한 차례 부정출발을 범한 심석희는 초반 자리 싸움에서 2위로 올라섰다. 7바퀴를 남기고는 크리스티에 앞서 1위로 치고 나왔다. 크리스티의 무리한 추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4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1위로 올라섰다. 그대로 순위가 굳어지는 듯했으나 심석희의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그는 2바퀴를 남기고 박승희를 추월했고, 더 이상 순위 변화는 없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심석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발휘, 3명을 한꺼번에 제치며 종합 10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박승희, 한국 여자 최초로 500m 금메달 획득 또한, 박승희(화성시청)가 다음날인 15일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79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42초870으로 2위, 판커신(중국)이 42초94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승희는 전날 열린 1천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그는 소치올림픽 500m에서는 결승 레이스에서 두 차례나 넘어지는 등 불운의 레이스로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으나 당시 엘리스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대표팀은 15일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박세영(단국대)이 2분15초26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찰스 아믈랭(캐나다)이 2분15초049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텐위(중국)가 2분15초13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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