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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03.18 21:03
존 센든,상승세 무서운 케빈 나를 제치고 우승컵 들어 올려
조회 수 2023 추천 수 0 댓글 0
존 센든,상승세 무서운 케빈 나를 제치고 우승컵 들어 올려 존 센든(43.호주)이 최근 상승세로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를 1 타차이로 제치고 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센든은 2006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우승 이후 8년여 만에 통산 2승의 기쁨과 함께 102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센든이 16번홀(파4)에서 20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6.5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2타 차이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빈 나는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은 게 통산 2승 사냥의 발목을 잡았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두었던 케빈 나는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8개 대회 출전에 그치는 등 고전했지만 올해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이번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벌써 '톱10'만 네 차례다. 상금 순위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도 각각 15위로 끌어 올렸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케빈 나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6∼8번홀에서 4타를 잃은 게 패인이었다. 한편,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늑장 플레이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3, 4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의 캐디(브렌트 헨리)가 미국 골프 전문지 와의 인터뷰에서 "케빈 나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면서 "케빈의 슬로 플레이가 개리거스의 리듬을 빼앗는다"며 "케빈에 비하면 우리는 마치 뛰어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케빈 나는 3라운드 13번홀에서 슬로 플레이로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마지막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4타를 줄여 공동 14위(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 그룹과는 1타 차였고,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공동 38위(최종 합계 3오버파 287타), 최경주(44.SK텔레콤)는 공동 44위(최종 합계 4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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