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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04.15 17:37
한국 금융, 과도한 가계부채로 금융선진국 진출에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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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 과도한 가계부채로 금융선진국 진출에 장애 최근 사회 전반에 불합리한 규제개혁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들도 한국 금융산업의 최대 문제점으로 ‘과도한 규제 및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들었다. 홍콩, 싱가폴 등 금융선진국을 100점으로 할 때 외국계 금융사들은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수준을 67.5점 정도로 평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금융 전문인력 수준은 72.6점, 금융상품 다양성은 65.3점으로 나타났다. 금융규제 완화정도는 60.5점으로 조사항목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금융사들은 현재와 미래 한국금융의 이슈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한국 금융산업의 최대 이슈로 과도한 가계부채(30.8%)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한국사회 변화에 따라 향후 가장 신경써야할 신사업 분야로 인구고령화(43.6%)를 가장 많이 들었다. 현재 이슈의 경우 기업 자금시장 양극화(28.2%), 금융소비자 보호강화(15.4%) 등의 응답이, 미래 신사업 분야의 경우는 출산율 저하(25.6%), 남북통일(23.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경련의 국내진출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금융의 경쟁력 현황 및 개선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4.2%가 한국 금융산업의 최대 문제점으로 ‘과도한 규제 및 정부의 과도한 개입’을 들었으며, 좁은 국내시장(12.8%), 전문인력 부족(5.1%), 단순한 수익구조(5.1%) 등으로 응답하였다 . 외국계 금융사들은 한국 금융산업이 금융선진국 수준이 되기 위한 과제로 ‘시장 진입장벽, 취급상품 제한 등 규제완화(71.8%)’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규제완화는 문제점과 개선과제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그 뒤를 이어 인재육성 및 확보(12.8%), 금융사간 M&A 활성화 등을 통한 규모확대(12.8%), 금융기관 해외진출 확대(2.6%)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우선과제로 조사되었다. 향후 10년간 한국시장에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외국계 금융사들은 전반적 사업확장(48.7%) 전망이 가장 많아, 장기적으로는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시장을 밝게 보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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