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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06.17 22:12
인도경제, 선진국 경제 회복과 신정부에 대한 기대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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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경제, 선진국 경제 회복과 신정부에 대한 기대로 청신호 신정부를 맞는 인도 경제가 인도의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인도수출경기도 되살아 나면서 인도의 만성적인 경상수지적자폭 감소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중국, 러시아, 태국 등 다른 신흥국이 정치적 불안정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인도로 많은 외국인 투자액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도 현지 경제 전문지 Business Today 보도에 따르면 2013년엔 경상수지 적자, 루피화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려 경제요건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어 침체됐던 인도 경제는 최근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인도 경제는 루피화 강세, 경상수지 적자폭이 2012/13 GDP대비 4.7%에서 2013/14 GDP대비 1.7%로 감소한 데다가, 인플레이션도 10%가 넘던 것이 지난달 도매물가기준 5.2%로 떨어졌다.- 이러한 경기회복신호는 친기업적 성향의 나레드라 모디 총리의 신정부가 경제개혁을 시행하는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산업정책진흥부에 따르면 2012/13 회계연도 4~12월에 제약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은 5억8900만 루피에 불과했으나 2013/14 회계연도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2년간의 인도 경제 침체는 수출 부진과 더불어 외국인 직접투자, 산업생산 저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경제 성장을 정책기조로 삼은 인도 국민당(BJP)는 인도 내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도 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인도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비율은 49%로 기업 소유권 및 경영권은 여전히 인도에 있다. 이는 인도 신정부가 투자 관련 정책을 완화하는 반면,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입을 막고 기업 소유권을 인도에 두기 위해 몇몇 보호 규정도 명시함으로써, 인도 경제의 발전을 위해 외국자본 유입의 한계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ICRA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최저점을 찍은 상태로 2014년 총 경제성장률은 전년도 4.6%에 비해 5.0~5.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인도 기업인들 10명중에 6명은 향후 3분기에서 5분기 안에 7%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산업계는 모디 총리에 대한 기대감과 인도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대두되고 있고,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몇 년간 위축됐던 기업의 투자도 공격적으로 선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릭스(BRICs)'란 용어를 만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5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헤지펀드 모임인 스카이브리지 대안투자(SALT) 콘퍼런스에서 시장친화적인 나렌드라 모디 신임 총리 등장으로 인도 경제가 지난 30년래 가장 큰 호재로 강한 성장 기회를 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닐 전 회장은 "모디 총리가 승리한 것은 인도 경제에 '대단히 긍정적(Massive Positive)'이며 지난 30년래 인도 경제에 가장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디 총리가 약속한 대로 반부패 정책을 펼친다면 인도 경제가 앞으로 20년간 매년 연 10%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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