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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07.08 02:47
눈만 마주치면 깔깔, '고양이는 있다' 촬영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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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마주치면 깔깔, '고양이는 있다' 촬영장 스케치 '고양이는 있다' 촬영장 분위기가 유쾌하다.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이면 즐거운 표정이 절로 나오듯, 매일 저녁 안방극장에 따뜻하고 착한 이야기를 전하는 KBS 1TV 저녁일일극 '고양이는 있다'의 촬영현장에는 웃음소리가 가장 먼저 들리고 가장 오래 머물렀다. 고참배우 이재용과 서이숙은 틈틈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여유있게 촬영에 임했다. 젊은 배우들이 모인 촬영장은 풋풋한 설레임이 더 느껴졌다. 이날 또래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촬영을 앞두고 세팅을 기다리던 전효성과 최민은 소곤소곤 귓속말을 나누다가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다. 두 사람의 웃음을 터지게 만든 얘깃거리는 바로 킬힐. 전효성은 최민과 실제 키 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 킬힐에 탑승(?)한다. 전효성은 개구지게 구는 최민 앞에서 깡충깡충 뛰며 키차이를 극복하려는 귀여운 장난을 치며 촬영장에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전효성을 바라보던 스탭들은 "무더운 촬영장의 노고를 잊게하는 비타민같은 존재"라고 웃음지었다. 이에 최민은 "현우, 최윤영, 전효성 모두 또래다 보니 촬영장 나오는게 즐겁고, 더 융화도 잘된다. 선배님들도 너무 잘 해주시고 가르쳐주시니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우까지 가세하면서 또래 배우 네 사람은 촬영 틈틈이 연기에 대해 상의하거나 장난을 치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효성은 "가수활동하며 멤버들과 다니다 혼자 다니니 좋은점도 많다(웃음) 연기를 통해 색다른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더구나 '고양이는 있다'팀이 유난히 팀워크나 분위기가 좋다고들 한다."며 촬영장의 훈훈함을 표현했다. '동물농장'이 연상되는 제목이지만 동물 드라마는 아니다. KBS 새 저녁일일극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는 고양이 때문에 만난 두 남녀가 각자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그동안 몰랐던 가족 간의 숨겨진 비밀과 진실을 알게되고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고양이는 있다'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한국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클리셰, '출생의 비밀'이 없는 일일극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KBS 2TV에서 성공적인 첫방을 시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뻐꾸기 둥지'가 대리모를 소재로 하는 것과 대척점에 서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각자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과정에서 그동안 몰랐던 가족 간의 숨겨진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고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는 건강하고 밝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이고 있는 재기발랄한 드라마로 KBS 1TV를 통해 매주 월-금 밤 8시25분에 방송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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