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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07.15 23:26
올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초로 500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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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초로 500억불 돌파 환율 하락, 중국 경기둔화 등 어려운 대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재·부품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되는 선순환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입 동향(잠정, 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1,339억불(+3.1%)로 전산업 수출(2,836억불) 대비 47%이며, 이는 반기별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라, 전자부품(+6.2%), 수송기계부품(+7.2%), 일반 기계부품(+7.2%) 등 부품 분야 수출이 호조세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급과잉과 원화 강세 등에 따라 정밀기기부품(△6.6%), 전기기계부품(△5.2%), 1차 금속(△0.6%) 등은 감소했다. 소재·부품 수입도 831억불(+1.6%)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국, ASEAN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며, 업종별로는 전자부품(+8.7%), 1차 금속(+5.8%), 화합물 및 화학제품(+3.7%)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금년 상반기 사상 최대인 508억불(+5.5%)을 달성하였으며, 13분기 연속 200억불을 돌파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 목표치인 1,012억불을 초과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 시대 개막이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위주의 교역 집중도가 완화되면서 안정적인 교역구조로의 개선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수입선 다변화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대일 수입이 감소해 대일 무역수지는 78.9억불 적자(△24.0%)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다. 특히, 對日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18.0%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對日 소재·부품 교역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對日 수입의존도는 2005년 27.1%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로 2010년 25.2%, 2013년 20.8%에 이어 2014년 상반기에는 드디어 10%인 18.0%로 감소했다. 對중국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214억불(△3.1%)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교역액은 688억불(전체 소재·부품 교역의 38%)로 최대 교역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선진국의 전자제품·자동차 수요 회복 등에 따라, 전자부품(+9.0%), 수송기계 부품(+11.1%), 일반기계 부품(+10.4%)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발 공급과잉, 환율하락 등에 따라 통신기기·방송장비용 부품, 철강제품 및 화학원료 등의 수입이 증가했고, 아울러, 미국(+8.6%), 유럽(+13.5%)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對中 소재·부품 수출집중도는 2010년 36.3%에서 2014년 상반기에는 33.7%로 완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년 하반기에는 美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환율 하락 등 경기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회복 등에 따라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불의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정보영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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