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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4.07.29 04:07
허리통증, 허리디스크를 부르는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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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허리디스크를 부르는 ‘적신호’ 4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의 허리디스크 환자 중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가 전체 비율 중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상반기 기준(1월~6월) 20~30대 디스크 환자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비율 중 17%로 점차 젊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바쁘다는 이유, 혹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증상을 참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스크를 방치하는 경우 심하게는 다리 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 조기 치료와 주의가 필요하다. 가까운 곳에서 발병하기 쉬운 허리디스크 허리통증은 생활 속 전반에서 부터 시작된다. 바닥에 누워 TV를 본다거나 잘못된 독서자세, 소파에 비스듬히 눕거나 평소 턱을 자주 괴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노동을 하는 등 허리에 무리를 주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허리근육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허리통증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쿠션역할을 하는 ‘물렁뼈’인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때로는 찢어져 통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디스크는 젤리같은 수핵과 이를 감싸는 섬유질로 이뤄져 있다. 갑자기 허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섬유질로 딱딱한 수핵이 삐져나오게 된다. 밀려나온 수핵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엉덩이·허벅지·발가락 등 하반신 전신에 걸쳐 저릿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젊은 사람은 수핵의 탄력성이 강해서 섬유질이 한번 찢어지면 더 빠르게 삐져나오는 편이므로 과도한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증상, 비수술 꼬리뼈 내시경시술 허리통증과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주 증상이며 처음에는 허리가 아프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경우가 많으며, 요통이 있고 난 뒤 방사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요통 없이 방사통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하지 부위의 감각 저하와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의 근력 약화가 올 수 있다. 허리디스크초기인 경우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 완치가 가능 하지만 한 달 이상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치료법 중 꼬리뼈내시경술로 통증을 벗어날 수 있다. 꼬리뼈 내시경시술이란, 본래 자리에서 탈출돼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 주변에 약물주입과 레이저 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시술이다.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시술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꼬리뼈를 마취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회복이 빨라, 빠른 회복을 원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가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거나 디스크 크기를 줄여 통증을 줄이며, 기존 신경성형술에 효과가 적거나 없었던 환자, 허리 수술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국소마취를 하고, 15~20분 정보의 비교적 짧은 시술시간이 소요돼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허리통증 예방 하나. 일상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쁜 자세는 허리 근육이나 인대를 늘어나게 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앞으로 굽히고 앉아 허리를 옆으로 돌리는 것은 척추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똑바로 그리고 안쪽으로 깊숙이 앉고 상체는 똑바로 편다. 일을 할 때는 다리를 똑바로 펴고 앉고 책상과 의자는 조금 높은 편이 좋다. 둘. 앉아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떨어져 자신도 모르게 새우등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머리를 몸통 위에 정확하게 위치시키는 자세를 취하다보면 허리가 저절로 펴지고 몸의 중심선이 맞아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 스트레칭을 하거나 허리근력을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은 20분 정도 한 번 씩 가볍게 허리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기지개를 켜는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등산이나 헬스 같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를 추천한다. 5~10분 정도 가볍게 걷기는 척추 기립근의 상태가 재정렬되어 혈액순환, 근육 이완의 효과가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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