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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4.08.03 22:01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28) :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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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공기이다. 공기는 너무나도 가까이 있지만 우리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른다. 공기는 세포 속으로 폐호흡을 통해서 흡수되어서,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포도당과 결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우리 생명에너지의 기본 재료이다. 그리고 물고기가 물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적용시켜 가면서 살아가듯이, 우리는 공기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 속에서 적용하면서 가야 한다. 지구는 평상시보다 고기압이 되면, 날씨가 화창해지고 우리 몸도 가벼워진다. 반대로 저기압이 되면, 날씨가 흐려지고 몸도 불쾌하다. 노인 분들의 경우 다음 날에 비가 올지 안 올지 몸으로 안다. 저기압이 먼저 오고 그 다음에 비를 포함한 기단이 오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외부의 공기압에 대항해서 1000 mmHg의 압력으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외부의 공기의 압력 이 떨어지면 내부에서 항상 유지하고 있는 인체의 압력이 이에 적응해서 저하되면, 우리 몸의 활력이 떨어져서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몸이 힘이 들어진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외부의 공기압에 대항해서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눈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눈의 경우는 대기압보다 10~20 mmHg의 압력이 높으며 하루 중 2 ~ 5 mmHg의 변동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안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병이 녹내장이다. 그런데 안구의 안압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은 방수(防水)이다. 이 방수는 안압을 유지시켜서 안구의 공막, 맥락막, 망막의 3개 층의 막들이 부드럽게 접촉시키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각막과 수정체 같은 무혈관성 구조에 영양을 공급한다. 포도당, 지방산, 아미노산 같은 영양 물질을 이용해서 각막과 수정체는 빛이 통과하도록 해서 눈의 망막에 상을 맺도록 해서 우리 눈이 보도록 하는 주된 역할을 한다. 결국 방수는 눈이 동작하도록 하는 주 에너지인 셈이다. 이 방수는 섬모체 돌기에서 생성되는 바, 섬모체는 섬모체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서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해서 우리 눈이 사물을 명확히 보도록 하는 기관이다. 결국 섬모체에 공급되는 혈액에 의해서 힘을 내서 수정체를 조절하고, 그곳에 공급되는 혈액을 통해서 방수를 생성해서 주변의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섬모체는 우리 눈의 최고의 조절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방수가 각 조직에 공급되지 못한다면, 주변의 조직들에 강제로 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인체는 스스로 압력을 높이게 된다. 인체의 어느 부분에 압력이 높다는 것은 인체의 요구이며 필요성이다. 혈압이 높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사람들이 수술 후에는 자가 치유를 위해서 혈압이 높아지는 바, 단순히 혈압이 높다고 혈압약을 투여하는 조심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여튼 과도한 눈 내부의 압력으로 인해서 방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눈의 조직들은 손상을 받는다. 가장 먼저 망막과 시신경 유두가 손상을 받는 바, 바로 시력에 손상을 입혀서 시야가 좁아지게 하고 실명케 까지 할 수 질병이 녹내장이다. 양방에서는 축동제(縮瞳劑)를 사용해서 안구의 압력을 낮추고 급한 경우에는 조속히 수술해야 하는 질병이다.
한의학에서는 결국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을 쓴다. 눈의 시야가 좁아지면서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개방각녹내장의 경우에는 한의학적 치료법이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눈에 관련된 간(肝) 뇌의 흐름을 좋게 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다행히도 최근에 헌재를 통해서 한의사가 안압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된 것은, 난치병에 속하는 녹내장의 치료에 전통 의학적 치료법이 적용될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어린 나이에 안경을 쓰게 되고, 고도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높아졌다. 고도 근시의 경우에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섬모체의 기능이 퇴화되어서, 방수의 생성 및 유출이 제한을 받는 바, 녹내장으로의 이환의 증가가 염려되며, 미래에는 수많은 녹내장 환자들이 나올까 염려된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소아들이 눈 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쉽다. 가벼운 눈 운동부터 해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경락 에너지를 바로 잡는 치료를 한의학적인 치료법들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그런 때가 오기를 기원한다. 안경이나 라식/라섹 같은 인공적 교정이 아닌, 전인적인 치료법이 많이 보급되는 그런 세상을 기대해 본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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