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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류수영, 황정음 살리기위해 서효림과 눈물의 약혼 

SBS ‘끝없는 사랑’에선 광훈(류수영)이 고문을 받는 황정음(서인애)을 구하기위해 눈물을 머금고 정부의 폭압적인 정치에 대항하다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는 인애에게 이별을 선언하면서 천태웅의 사위가 되기로 결심, 혜진(서효림)과 약혼하는 전개가 그려졌다. 

이에 인애는 광훈을 부르며 오열했고 광철은 혜진과 약혼하는 광훈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광훈은 이미 늦었다며 자신의 의지를 바꾸지 않았다. 
광훈과 혜진(서효림)의 약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구치소에서 광훈에게 버림받은 인애는 구치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배신한 광훈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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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는 자신을 면회 온 신부에게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인애는 “제 육신의 반이 쪼개져 나간 것 같아요. 왜 저죠? 왜 전 엄마의 억울한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배신하는 걸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 거죠?”라며 “용서 안 할거예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고 말거에요.”라고 말했다.  

약혼식에 친동생이 아닌 총지배인 자격으로 참석한 광철은 형인 광훈에게 와인을 따라주면서 “ 이 포도주 인애가흘리는 눈물이라고 생각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구치소에서 석방된 후 인애는 광훈과 혜진이 약혼 후 광철을 만나는 자리에 나타나 나이프로 혜진을 압박하며 폭주했다. 

인애는 “ 얌전히 입 다물고 앉아있으라고. 너 알아둬야 할 거 있어”라며 “한광훈은 너 사랑안해. 지금도 날 사랑해”라며 “넌 그저 한광훈 인생에 잠시 딛는 디딤돌에 불과해. 널 언젠가 내버릴거야. 너도 참 안됐어. 적당히 하고 끝내.”라고 압박했다. 

이에 광훈은 “니가 고문당하는걸 봤다.서빙고에서”라며 인애를 위해 혜진을 선택했음을 드러냈다. 

그는 “너도 죽고 나도 죽는길을 택할수도 있었다”며 그는 결국 삶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인애는 “그런 게임 시킨게 누구냐”고 물었고 광훈은 “운명이라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이에 인애는 “개코같은 소리 말고 운명 그딴거 다시 바꿔. 오빠 안에 터무니없게 품은 야심 그딴거 버려라. 성공같은 거 우리 힘으로 하자”고 애원했다. 

광훈은 “내 말 안들려? 짧은 인생 너하나 배신한게 대순데? 여기까지 올때까지 나도 힘들었어. 니가 당했던 고통 그 이상이었어. 너만 정답 아니야. 우리 끝났어.”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결국, 광훈이 인애를 배신하고 혜진과 유학을 떠나는 모습을 공항까지 뒤쫒아간 인애는 탈진에 빠져 쓰러지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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