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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09.09 21:55
중국 진출 국내 기업,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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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국내 기업,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선다. 중국 내수시장이 양적으로 급팽창하고 소비패턴이 고급화·다양화하는 등 주변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부 및 경쟁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로지역 성장세 둔화, 러시아 제재,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전체 수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소비시장은 2013년 4조 7천억달러에서 2020년 9조 9천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세계 2위 규모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이들이 중국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기존의 대(對)중국 진출 지원방안을 성과가 높은 것들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기업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유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수산식품과 문화·의료 등 유망 서비스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상품 발굴·지원, 수출전진기지 설치, 한·중 펀드 조성을 통한 금융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부처·기관별로 산재된 중국 진출 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해 성과에 따라 통폐합과 지원 확대를 병행하는 한편,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국 정부는 작년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공동조성의 필요성을 공감한 바 있으며, 새만금 지역 내 중국투자를 유치해 경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올들어 대(對)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월 -9.4%, 6월은-1.0%, 7월에는 -7.0%에 이어 8월에는-3.8%를 기록하는 등 비록 감소율은 완화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8월 대(對)중국 수출이 우리 전체 수출 비중의 27.5%(127.27억불)를 차지함으로써 미국(10.9%,50.44억불),일본(5.8%,26.84억불),EU(8.1%,37.49억불)를 모두 합친 수출 비중(24.8%,114.77억불)보다 다 높게 차지하고 있다. 그외 한국 수출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에 이어 ASEAN이 14.9%(68.96억불)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중동은 4.6%(21.29억불), 중남미는 6.6%(30.54억불) 그리고 대양주는 3.7%(17.12억불)를 차지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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