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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4.09.16 01:49
'19세' 비회원 김효주,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태극 낭자들이 상위권 대부분 싹쓸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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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비회원 김효주, 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LPGA 메이저 에비앙, 태극 낭자들이 상위권 대부분을 싹쓸이 해 19세 소녀 김효주(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우승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김효주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한화 약 33억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노장' 커리 웹(39.호주)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비회원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직행카드를 확보한 것은 물론 5년간 시드권을 부여받았다. 단독 선두 김효주(19 롯데)와 1타 차 2위로 출발한 캐리 웹(39 호주)은 먼저 1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가 되었으나, 김효주가 곧바로 2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반면 웹은 그린 주변에서의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2타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였지만,웹이 후반 10, 11번홀에 이어 14, 15번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이에 반해 김효주는 메이저대회라는 긴장감 때문인지 14,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차 2위로 밀려났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웹은 버디 퍼트가 짧아 위기를 맞았지만 과감한 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시키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김효주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10대 같지 않은 침착함과 대범함으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선두였던 웹은 그린을 놓친 뒤 세 번째 샷 마저 그린을 훌쩍 지나간 데다가 파 퍼트를 실수하며 김효주에게 우승컵을 헌납했다. 선전을 펼친 한국낭자군은 리더보드 상위권을 대부분 점령했다. 김효주과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22.비씨카드)가 허미정(25)과 함께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뒤를 이어 최나연(27.SK텔레콤)이 8언더파 276타로 단독 5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33 노르웨이)은 7언더파 277타로 6위, 폴라 크리머(27 미국)이 6언더파 278타로 7위를,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박세리(36 KDB산은금융그룹) 역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좌절됐고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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