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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4.09.29 00:13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36) : 음식과 건강
조회 수 2108 추천 수 0 댓글 0
음식과 건강 모든 동물은 유기물을 먹고 생명을 유지한다. 그중 사람은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서 사회를 형성하고 국가를 형성하고 모여서 한다. 그 과정에서 사회마다 다른 음식문화가 발전했고, 글로벌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수많은 나라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린다. 극히 일부의 나라를 제외하고 인류는 굶주림에서는 해방된 듯하다. 그러나 음식이 글로벌화 되면서 또한 상업화되면서 우리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었다. 대량으로 생산된 음식은 기업에게는 이윤을 주기에 기업은 싸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먹게 되는 음식은 스넥류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쉽게 가정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여서 바쁜 현대인들이 선호하게 된다. 과자류 또한 일시적인 배고픔을 달래는데 그만이기에 간식으로는 적격이기는 하다.
사실 모든 형태의 음식은 원래의 형태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량 생산을 하다 보니 첨가물과 방부제를 넣고, 수분을 제거하고, 또한 설탕과 감미료를 첨가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현제 화학첨가물 400좀, 천연첨가물 195종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중에 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첨가물을 보면, 사카린나트륨(단무지), 소르빈산나트륨(어묵), 착색제/산도조절제(맛살), 아질산나트륨/발색제(햄), 방부제(라면), 젖산칼슘(식빵) 등 들어있지 않은 음식이 없다. 2009년 통계에 따르면 표백제, 발색제, 착색료, 감미료, 보존료를 합치면 1년에 25kg을 한국인은 섭취한다. 엄청난 양이다. 보통 알약 1개에 0.5g 이니까, 5만개의 알약을 섭취하는 것이고, 하루에 15개정도의 알약을 먹는 셈이다. 이것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서 사람마다 수많은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식품첨가물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밀가루와 설탕이다. 우리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의 경우에 속이 안 좋아서 오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전날 짜장면을 먹었거나 밀가루 음식을 먹었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밀가루는 한의학에서는 살이 찌도록 하고 기력을 보하는 음식으로 기록된 좋은 음식인데, 대량 생산을 위해서 유전자조작(Genetic Modification)을 하게 된다. 아직 유럽쪽을 이런 밀이 대량으로 유통되지 않지만, 한국은 거의 100% 미국 쪽에서 수입되는 유전자 조작된 GMO 밀이다. 대략 본래 밀에서 1~2% 조작된 이런 밀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기에, 본 필자의 경우에 절대 섭취 금지 품목이 밀이다. 그래서 환자들에게 빵 먹는 것을 줄이라고 한 경우에 몸이 날씬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본다. 설탕은 또 다른 건강의 적이다. 설탕 또한 백설탕의 형태로 가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제거되고 설탕을 칼로리만 있는 안 좋은 음식이 된다. 설탕과 밀가루가 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많이 건강해 질 것이다. 미국에서 고도비만 환자들이 35%에 육박한 것은 이런 밀가루와 설탕이 일으키는 부작용이지만, 양심적인 일부 학자들만이 목소리를 낼 뿐이다.
의식동원(醫食同源)과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먹는 행위가 바로 치료하는 행위이고, 음식이 바로 약인 것이다. 한 여름에 삼계탕을 먹고, 회복하는 환자들에게 죽을 먹이고, 시원한 동치미로 갈증을 달래고, 수정과와 식혜는 후식으로 사용하는 것, 이런 것이 우리 조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최고의 음식문화인 것이다. 김치와 된장은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한국인들의 유전자 깊이 박혀서, 외국에 여행갈 때 꼭 싸가지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 고추장은 발효된 소스로서 입맛을 돋우는 데 좋다. 전통 음식 중에 사실 약이 아닌 음식이 없다. 요즘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효소를 담는다. 일부 방송에서 설탕물이라고 문제 삼지만, 사실 매실 엑기스만큼 좋은 감미료는 없다. 원재료와 설탕을 1:1 정도의 비율로 간단히 병에 담아 놓으면, 최고의 발효 음식이 된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매년 발효를 몇 가지씩 한다. 올해는 매실과 고추를 발효하고 있고, 매년 부모님 집에서 가져온 모과를 발효한다. 또한 환자들에게는 모든 약을 발효해서 준다. 조상들의 슬기와 경험이 한의학에 응용되어서 좋은 한약을 먹게 하는 것도 한의사의 몫이라 하겠다. 온 주변이 산인 한국에서 약초들을 구해서 매년 발효를 한다면, 이보다 좋은 건강식품은 없을 것이다. 햇볕이 따스한 양지 곁에 이름 모를 꽃들이 바로 우리 건강을 지키는 약초이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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