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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4.12.30 06:38
중국, 충칭시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보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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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시 광복군 총사령부 원형보존 결정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보훈처는 19일 중국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보존 문제와 관련해 “어제 중국 정부가 우리 주중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한국측의 요청과 한·중 관계를 고려해 동 건물을 현장에 원형 보존키로 충칭시가 결정하고 중앙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이 사업이 중국측이 주체적으로 추진 하는 만큼, 비용은 중국측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증 문제와 관련해서도 초기 단계부터 우리측과 상의해 나가기로 했다. 1940년 9월 창설된 한국 광복군은 같은 해 11월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으로 총사령부를 옮겼다가 1942년 10월 다시 중경으로 이동해 해방 이후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이 건물을 사용했다. 이전까지 중국 외교부와 충칭시는 도시개발과 비용을 이유로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현장 보존에 다소 소극적 입장이었다. 그 동안 중국 외교부와 충칭시는 도시개발 필요성 및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현장 원형 보존 방안에 대해 비교적 소극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가보훈처와 외교부는 다양한 외교 경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측의 적극적 검토를 요청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와 면담을 통해 충칭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의 현장 원형보존을 강력 요청했다. 정 총리는 쑨 서기와의 면담 시 면담 시간의 절반을 광복군 총사령부 보존 문제에 할애하는 등 동 문제를 중국측에 집중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양국간 다양한 외교적 접촉을 통해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 원형 보존이 최종 결정됐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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